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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시)

도플갱어(또다른 나)

by 방구석 신디 2020. 11. 21.

TV를 보다 문득 도플갱어를 만나면 죽는다는 방송이 나왔다. 

도플갱어란 자신과 생김새는 물론

행동과 표정 여러 측면에서 

거의 비슷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집중에서 TV를 보던 중

옆에 있던 아내가 내가 먹고 있던 과자를 먹으려고 손을 뻗었다.

나는 잽싸게 과자봉지의 입구를 막고 등을 돌려 먹는다. 

같이 좀 먹자는 아내를 뒤로한 채 먹던 중 아들이 눈에 보였다. 

아들은 나를 쓱 훑어보더니 

먹고 있던 분유를 들고 등을 돌린다. 

조만간 유언장을 하나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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