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에는 콜버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그전에 콜버그 이론 중 가장 유명한 '하인츠의 딜레마'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보고 가자. 잠깐 요약해서 알려드리자면 다음과 같다.
하인츠는 암에 걸려 죽어가는 아내를 살리기 위해 필요한 약을 구하고자 한다.
이때 한 약국의 약사가 아내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약을 발명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소식을 듣고 하인즈는 약을 사러 갔지만
약사는 제조비의 대가로 원료값의 10배인 한 알에 2000달러를 요구하였다.
하인츠는 모든 지인에게 찾아가 돈을 빌렸지만 1000달러 밖에 구하지 못해 약사한테 사정을 해봐도
약사는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다. 결국 하인츠는 절망하고 죽어가는 아내를 살리기 위해 약국을 부수고 약을 훔쳤다.
이때 하인츠는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이 옳은가?
이 상황에 대한 하인츠가 내놓은 질문들이 몇 가지 있다.
1. 하인츠가 약을 훔쳤어야 하는가?
2. 하인츠가 자기 아내를 사랑하지 않았다면 상황은 달라졌을까?
3. 죽을 병에 걸린 사람이 자기 아내가 아니라 낯선 다른 사람이었다면 상황이 달라졌을까?
4. 부인이 죽었다면 약사는 경찰에 체포되어야 하나?
먼저, 아래로 내리지 말고 5분간만 천천히 생각해보기를 바란다. 생각을 정리한 다음 본문을 읽어보기를 권장한다.
콜버그의 도덕발달단계

위의 그림은 콜버그가 제시한 도덕 발달단계이다. 먼저 도덕 발달단계란 위의 상황을 제시하고 하인츠의 행동이 옳은지, 왜 그렇게 판단하였는지를 질문하여 아동의 도덕적 판단이 어떻게 추론되는가에 관심을 가지고 구체화한 이론이다. 인간의 도덕성은 단계별로 발달이 이루어지고 단계를 뛰어넘을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다시 말해 5단계의 도덕 수준을 가지기 위해서는 1단계부터 4단계까지의 도덕 수준을 차례대로 발달시켜야 도달한다는 뜻이다.
전 인습적 단계는 만 9세 미만의 아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도덕 단계로 이 시기에는 지켜야 되는 사회적인 규율을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옳고 그름을 판단 기준을 명확하게 가지고 있지 않다. 다시 말해 전 인습적 단계란 사회적인 풍습을 익히기 전의 아주 어린 나이대를 이야기한다. 이를 바탕으로 전 인습적 단계를 세부적으로 살펴보자면 두 단계로 나눌 수 있다. 먼저 1단계의 동기는 권위자의 강력한 힘(복종 지향)과 벌을 피하기 위해서이다. 벌을 받을만하니까 벌을 받는다고 생각하고 이 단계의 옳은 일이란 어른의 말을 잘 듣는 것이라 이야기한다. 예를 들자면 하인츠의 경우 약을 훔치면 안 된다는 이유가 경찰에 붙잡혀 가기 때문에라고 대답했다면 이 단계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2단계의 동기는 give&take라고 할 수 있다. 즉 주는 것이 있어야 받는 것이 있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내가 다른 사람에게 친절하게 해야 다른 사람도 나에게 친절하게 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즉 형평성의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하인츠가 돈을 전부 지불할 수 없다면 약을 훔쳐선 안된다라고 생각한다면 이 단계에 속하는 것이다.
인습적 단계는 사회적 관습을 아이가 어느 정도 이해를 하여 사회적 맥락을 고려한 도덕적 사고를 할 수 있게 된다. 먼저 3단계란 흔히 착한 아이라고 불리는 단계이다. 이 단계의 행동에 영향을 주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신의나 배려와 같은 특성들이다. 예를 들면 하인츠의 행동이 아내를 사랑하고 남편이니까 약을 훔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혹은 약을 훔치면 가족 모두의 이름에 누가 되는 것임으로 훔쳐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면 이 단계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4단계는 법과 질서의 단계이다. 예를 들어 하인츠의 아내의 경우 안타까우나 법을 지키기 위해 약을 훔쳐서는 안된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마지막 후 인습적 단계는 이 수준에선 도덕성이 완전히 내면화되어 외부 기준이 필요하지 않는 상태를 이야기한다. 이 시기에는 타인이 자신과 다른 도덕적 기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관점에 따라 그 기준이 모두 맞을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5단계의 사람들은 개인에 따라 법과 규칙이 적용되어야 하는 것이지 법이 절대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하인츠의 경우 아내의 생명을 위해 약을 훔치는 행위는 허용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법에 의하면 절도는 나쁜 것이지만 그것을 생명을 위하여 훔치는 일이라면 꼭 나쁘다고만 볼 수는 없다는 것이다. 6단계는 개인의 양심에 따른 도덕성 단계이다. 예컨대 예수님이 로마법에 의해 처형되었지만 현재 아무도 예수님이 범죄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예수님의 도덕성은 6단계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이 단계에 도달하는 사람은 거의 없으며 이상적인 단계라고 이야기했다. 그래서 이후 연구에서 콜버그는 이 단계를 삭제하였다.

콜버그의 도덕발달이론 한계
1. 도덕성의 퇴행을 설명할 수 없다.
2. 단계는 이론이 제시된 것처럼 모든 사람에게 단계적으로 상승하지 않는다. 실제 중간단계를 거치지 않고 높은 수준의 도덕성을 지키는 경우가 있다.
3. 콜버그의 이론이 미국 중류 및 백인 상류층에 도덕적 가치를 반영하여 문화적으로 편향되어 있다.
4. 도덕적 추론이 도덕적 행동과 같게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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